#1
초연결사회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PC통신의 파란색 바탕화면이 주는 어색함이란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?
아니, 항상 마주하지 못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성향이 아닐까?
그 반대도 분명히 존재할 것인게, 나는 반대로 GUI 기반의 메신저를 한동안 어색해했거든.
오랜만에 내 기억을 되살려주는 PC통신 화면을 보게 되는 기쁨을 살려줘서 고마운 TV 시리즈였다.
#2
그런데 나와 채팅을 하면서,
월미도에 놀러가기 위해 돈을 모은다던 친구와,
토요일마다 채팅방에서 만나던 그 친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?
그 시절, 채팅방은 항상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지...